뇌혈관 장애(뇌졸중)에는 뇌의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의 혈관이 찢어지는 뇌출혈, 지주막하 출혈이 있습니다. 이 증상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고혈압입니다.
고혈압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곧 뇌의 혈관이 막혀 뇌경색이 됩니다. 고혈압 정도가 심하면 뇌의 혈관이 찢어져 뇌출혈이 되거나, 또 뇌혈관의 일부분에 동맥류가 파열되어 막하 출혈이 됩니다. 이러한 질병을 뇌혈관 장애(뇌졸중)라고 합니다.
뇌혈관장애(뇌졸중)의 종류
뇌경색이 되면 혈관이 막힌 부분 앞의 뇌세포로는 혈액을 보내지 못하게 됩니다.
뇌출혈은 뇌에 출혈이 되어 혈액 덩어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뇌의 깊은 부분에 있는, 피각이나 내포, 방선관, 시상 등을 향하는 가는 혈관이 막히거나 출혈하기 쉽고, 그 결과 뇌경색, 뇌출혈 어느 경우에서도 뇌세포가 망가져 의식이 없어지거나 반신 마비나 언어 장애, 나아가서는 인지 기능 저하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지주막하 출혈에서는 마비가 적고 심한 두통과 의식장애가 갑자기 발생합니다. 뇌경색이나 뇌출혈에서는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후유증 없이 치료할 수도 있고, 재활에서 상당히 회복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다른 경우에는 반신불수와 치매가 생기거나, 죽을 위험이 높은 질병입니다.
또한 부정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심장 안에 혈전(혈액의 덩어리)이 생기기 쉽고, 그것이 뇌로 전달되어 뇌경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것을 뇌색전이라고 합니다. 부정맥이 있는 사람에서는 뇌경색이 될 확률이 2~7배 정도 높아지므로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스스로 심박수를 체크해보고 불규칙한 경우에는 의료기관에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뇌혈관 장애(뇌졸중)의 위험 인자
뇌경색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으로는 고혈압과 부정맥, 당뇨병, 흡연, 비만 등이 있습니다. 높아진 혈압이나 흐트러진 혈류가 혈관을 손상시켜 혈전을 만들고, 혈관은 점점 딱딱해져 갑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동맥경화는 뇌경색을 일으킵니다. 대사 증후군도 뇌경색의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뇌출혈이나 지주막하 출혈의 경우는 고혈압, 흡연, 음주가 발생과 관련된 요인입니다. 콜레스테롤 수치의 비정상적인 낮은 수치도 뇌출혈 유발에 관여합니다.
뇌혈관 장애(뇌졸중)의 증상
뇌졸중의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통, 현기증, 혀의 꼬임, 사지의 저림 등의 전조 증상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전형적인 증상은 한쪽 손발이 움직이지 않거나 마비되는, 얼굴의 절반이 움직이지 않거나 마비되는, 말을 잘할 수 없는, 「팔」 「얼굴」 「말」의 증상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구급차를 부르고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t-PA(조직 플라스미노겐 액티베이터)라는 혈전을 녹이는 치료제가 보급되어 있어 이것에 의한 혈전 용해 요법으로 뇌경색이 완치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 치료제는 증상이 나온 후 4시간 반 이내가 아니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뇌졸중은 한 번 되어 버리면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높은 질병이므로 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혈관 장애(뇌졸중) 예방
뇌졸중의 가장 큰 원인은 고혈압입니다. 고혈압의 가장 큰 생활 습관 요인은 짠 음식의 과다 복용입니다. 한국인은 찌개류나 국 같은 주식에 염분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과다 섭취하기 때문에 뇌졸중 예방을 위해 우선 실시해야 할 것은 염분을 줄이는 것입니다.
또한 비만이나 혈압이 높은 사람은 체중을 감량하면 혈압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담배는 암, 심장병, 뇌졸중, COPD(만성 폐색성 폐질환) 의 모든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끊어야 합니다. 대량 음주도 뇌경색, 뇌출혈, 뇌졸중이 걸릴 확률을 높게 만듭니다.
한편, 예방할 수 있는 음식으로는 야채와 과일, 콩 제품이 있습니다. 걷기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으로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고혈압과 당뇨병, 대사 증후군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일 년에 한 번은 반드시 건강 진단을 받는 게 좋습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부정맥, 대사 증후군, 지질 이상이 있는 사람은 식단조절과 치료를 받고 건강 관리를 계속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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